[현장연결] 윤대통령, 국군의날 기념사…북한 핵·미사일에 경고메시지<br /><br />현재 충남 계룡대에선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군의날을 맞아 기념사를 합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지금 훈장 포장 수여식을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주 북한이 4차례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가운데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.<br /><br />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<br /><br />국군의 날을 맞아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해 주신 순국 장병과 호국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국군의 살아 있는 역사인 창군 원로와 참전용사 그리고 예비역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지금,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국토 방위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해외 파병 장병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장병 여러분들이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 주시는 군인 가족 여러분.<br /><br />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우리 군은 건군 이래 지난 74년 동안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.<br /><br />6·25전쟁에서 피와 땀으로 조국을 지키고 자유를 수호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로 나라를 지켜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국가적 재난 재해 앞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큰 위안과 감동을 주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뜨거운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온 국군 장병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의 위상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제대로 된 무기와 장비도 없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 출발했지만, 지금은 세계가 인정하는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-21이 첫 비험비행에 성공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우리 손으로 건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차와 자주포, FA-50 경공격기 수출계약을 체결해서 세계적인 방산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장병들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와 재건 활동에 힘쓰며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,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군 통수권자로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북한은 지난 30년간 국제사회의 지속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최근에는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.<br /><br />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사랑하는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, 인권,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양국은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로널드레이건 항공모함 강습단과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정부는 한미연합훈련과 연습을 밝다 강화하여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완성하여 대북 정찰 감시 능력과 타격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전력사령부를 창설하여 육해공군이 따로 운영해 온 첨단전력을 통합하고 우주 사이버를 비롯한 새로운 영역에서의 안보 역량을 제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,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다층적인 안보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또 인구 구조의 변화로 병력자원은 감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국방혁신 4.0을 통해 국방 태세를 재설계하여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민간의 우수한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하여 첨단 비대칭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의 정신적 대비 태세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우리 장병 모두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를 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어떠한 위협에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국민의 군대, 강군의 면모를 다져나가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군이 과감하게 국방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병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사 봉급의 인상과 의식주의 획기적 향상 그리고 간부들의 지휘 복무 여건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.<br /><br />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, 튼튼한 안보는 국민과 군이 함께 만들어...